2
부산메디클럽

해수욕장 방문객 엉터리 집계…“빅데이터로 정확성 높여야”

면적당 인원 평균 ‘페르미 추정’, 실제 손님보다 부풀려지기 일쑤

  •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  |   입력 : 2018-07-01 19:34:2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운대, 휴대폰 연계 집계 도입
- 타 지자체 국비지원 없어 ‘난색’

매년 엉터리 통계로 빈축을 사온 부산지역 해수욕장의 방문객 집계가 올해도 반복될 전망이다.

1일 지역 해수욕장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해운대해수욕장을 제외하고 6개 해수욕장의 방문객 집계 방식이 종전대로 이뤄진다. 그동안 방문객 수를 계산하는 데에는 ‘페르미 추정법’을 활용했다. 경찰의 집회에 모인 인파를 추정할 때 쓰이는 이 방법은 미리 정한 단위 면적당 인원을 하루에 서너 차례 계산한 뒤 이를 평균한다. 다시 이를 해수욕장 전체 면적에 대입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 정식으로 통신사와 계약을 맺고 방문객의 휴대전화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수집해 방문객을 분석할 계획이다. 지난해 빅데이터로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페르미 추정법과 비교해 해운대는 50%, 송정은 65% 수준에 불과했다.

해수욕장 방문객 집계의 경우 해수욕장법 및 시행령 등에 따라 지자체별로 집계해 해양수산부에 보고해야 한다. 이는 해수욕장에 안전 장비를 갖추는 기준이 된다. 일반 시민도 방문객의 추이를 보고 인파가 많고 적음에 따라 여행 계획 등을 세우는 데 참고할 수 있다. 빅데이터 방식의 집계는 대략적인 숫자만 파악하는 페르미 추정법보다 정확하며 휴대폰 소유자의 국적 출신지 연령 등 더 구체적인 정보도 확보할 수 있다.

부산시 해양레저과 관계자는 “빅데이터 방식이 도입되면 더 정확하겠지만 예산이 필요하다”며 “해양수산부에서도 빅데이터 도입을 권유하지만 지역의 모든 해수욕장에서 하려면 1억4000만 원가량 드는데 국비 지원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예산 2200만 원을 들여 통신사와 빅데이터 분석 계약을 맺었다. 서구와 수영구의 해수욕장 담당자들 또한 빅데이터 방식의 정확도에 공감했으나 관련 예산이 없어 향후 추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 윤복권 사무관은 “해운대구와 달리 예산의 여유가 없는 곳이 많아 일괄적으로 엄격한 집계를 요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5. 5[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6. 6[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9. 9'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10. 10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7. 7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8. 8[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9. 9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6. 6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7. 7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8. 8대미(對美) 무역수치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6. 6'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9. 9경남도, 3277억 규모 올해 마지막 추경 편성…8월 호우 복구 중점
  10. 10함양군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근절 나서…임기 만료 1년 전부터 금지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