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특검, 청와대 백원우 민정비서관 8시간 소환 조사

드루킹 인사청탁 무마 등 의혹…백 비서관 권한남용 집중 추궁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18-08-15 21:13:4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 지사 구속영장 청구 수순

‘드루킹’ 김동원 씨에 대한 청와대 차원의 대응을 주도한 의혹에 휩싸인 백원우(사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특검은 휴일인 15일 오전 9시 백 비서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그가 어떤 경위로 드루킹 일당을 접촉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오전 8시45분 출석해 오후 2시 50분까지 신문을 받은 백 비서관은 조서를 검토한 후 오후 4시45분 조사실을 나왔다. 백 비서관은 대기하던 취재진으로부터 “드루킹의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드루킹 최측근 도모 변호사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의 질문을 받자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고만 답하고 대기하던 차량에 탑승했다.

백 비서관은 지난 2월 말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경남도지사로부터 “드루킹으로부터 반(半)협박을 받고 있다”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드루킹이 김 지사의 당시 보좌관 한모 씨에게 500만 원을 건넨 사실을 거론하며 도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에 임명해 달라고 집요하게 요구한다는 내용이었다. 백 비서관은 이후 드루킹이 3월 21일 오전 9시 경찰에 체포된 지 1시간 만에 도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안하고 실제로 같은 달 28일 청와대로 불러 면담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백 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지사를 돕고자 권한을 남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그가 드루킹의 댓글 작업 행위를 알고 드루킹 일당을 회유하기 위해 부적절한 제안을 했을 수 있다는 의심도 일었다. 백 비서관이 드루킹 일당의 댓글 작업을 알았던 것으로 밝혀지면 그에게 도움을 청한 김 지사가 몰랐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된다. 

아울러 현직 민정비서관이 수사기관 포토라인에 서는 데 이어 피의자 신분이 되는 이례적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백 비서관은 이날 특검에서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드루킹을 김 지사에게 소개해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특검은 내부적으로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결정한 상태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0. 10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6. 6[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0. 10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9. 9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