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주남저수지 인근에서 보리를 재배하거나 볏짚을 보관했다가 철새에게 먹이를 제공한 주민에게 일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주는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까지 해온 보리 재배와 볏짚 존치 등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에 생태둠벙 조성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생태둠벙은 재두루미 등 철새의 서식 및 휴식지 역할을 하는 깊이 30~70㎝의 물웅덩이다. 시는 이 사업에 5억 원을 투입해 저수지 인근 논밭 180만여 ㎡에 보리를 재배하고, 13만여 ㎡에는 추수 후 볏짚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둬 철새에게 먹이를 제공한다. 생태둠벙은 3000㎡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달 말 사업 공고를 하며 다음 달부터 신청을 받는다. 주남지와 맞붙은 관리지역 내 논밭은 신청 1순위, 완충지역 내 논밭은 2순위이고 부적합지를 제외한 논밭은 3순위이다. 볏짚 존치는 ㎡당 90원, 생태둠벙은 ㎡당 4500원이다. 보리 재배의 경우 1, 2순위는 ㎡당 300원, 3순위는 200원을 지급한다. 시는 오는 10월 현장 조사 후 사업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계약한다.
노수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