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특검 “김경수·드루킹 공모…대선겨냥 여론조작”

허익범 특검 수사결과 발표

  • 김희국 정철욱 기자
  •  |   입력 : 2018-08-27 19:30:3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정농단때 킹크랩 개발 앞당겨
- 대선 직전 클릭 768만회 급증”

- 김 지사 측, 반응 없이 도정 수행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김동원 씨가 지난해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겨냥해 댓글 조작을 벌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특검팀은 27일 이런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재판과정에서 드루킹과 김 지사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 공소사실로 “드루킹 등과 공모해 2016년 12월 4일부터 지난 2월 1일까지 포털사이트 기사의 댓글 118만8000여 개에 8840만여 회에 걸쳐 공감 혹은 비공감을 클릭해 댓글 순위 산정 업무를 방해했다”고 적시했다. 또 지난 6·13지방선거의 선거운동과 관련해 드루킹에게 그의 측근인 도모 변호사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줄 수 있다는 의사를 표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적용했다.

드루킹은 2016년 12월 4일부터 지난 3월 21일까지 8만1321개 댓글에 9964만여 회에 걸쳐 부정 클릭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드루킹이 2016년 여름 한 정당 관계자로부터 “2007년 대선 때 댓글 기계 200대를 운영해 효과를 봤고, 2017년 대선에도 사용하겠다”는 말을 듣고 대응 필요성을 느껴 김 지사의 허락을 받고 킹크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드루킹은 또 국정 농단 사태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자 킹크랩 개발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겨 2016년 12월께 실전 투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고 댓글 조작을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특검은 밝혔다. 공감·비공감 클릭 횟수는 2016년 12월께 1154회에 불과했지만, 탄핵 국면이 본격화한 2017년 1월에는 1만4872회로 늘었고, 대선을 앞둔 4월에는 768만 회로 급격히 늘었다.

이 같은 수사 결과를 보면 특검은 김 지사와 드루킹이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댓글을 조작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특검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현 정부에 큰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법정에서 사활을 건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김 지사는 수사 결과 발표가 있던 시각 업무보고를 받는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며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이미 불구속 기소가 예견된 상황이어서 김 지사는 수사 결과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김 지사 관심은 지역경제 살리기에 쏠려 있다”고 말했다. 김희국 정철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4. 4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5. 5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6. 6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7. 7[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8. 8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9. 9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10. 10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5. 5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8. 8[속보]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최종 승인…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9. 9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오늘 재심의…승인 땐 내년 재가동
  10. 10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속보] 내일 기온 ‘뚝’ 떨어진다…대부분 지역 한파주의보
  9. 9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0. 10강남 구룡마을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4. 4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