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경수 “특검, 진실 아닌 정치 길 걸어”

페이스북 통해 심경 토로 “드루킹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

  • 김희국 기자
  •  |   입력 : 2018-08-29 19:55:2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사 결과 비판하며 결백 주장

김경수 경남지사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자신과 ‘드루킹’ 김동원 씨가 댓글 조작을 벌였다며 불구속기소한 것과 관련해 “특검은 진실 특검이 아니라 정치 특검의 길을 걸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 수사 결과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자세하게 털어놨다.

그는 “지난 27일 특검의 최종 발표가 있었다. 그날 경남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경남 경제를 챙기느라 회견을 제대로 살펴볼 겨를이 없었다”며 “회견발표 내용을 뒤늦게 보면서 재판 전에 특검 조사와 발표에 대해 마지막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특검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드루킹 한 사람의 진술에 의존해 시작됐고 그렇게 끝났다”며 “이것이 얼마나 허술하고 황당한지 조사 기간 보여준 내용과 이번 특검이 손에 든 결과가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주한 지)겨우 1개월밖에 안 된 경남도지사 관사와 도청 집무실, 비서실까지 압수수색했을 때도 진실이 밝혀졌으면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유감의 뜻만 밝히고 적극 협조했다”며 “특검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답을 내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한번 “특검은 진실 특검이 아니라 정치 특검의 길을 걸었다”며 “사건의 실체 규명보다 이미 결론을 내려놓은 답에 맞춰 그 답을 반복하는 모양이었다. 겨우 두 번 만난 사람과 불법을 공모하고 논의했다는 상식 밖의 전제만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회견 내용도 영장실질심사 때 내놓은 자료와 주장 그대로였다. 그 이상은 없었다”며 “증거로 말하지 않고 특정인의 진술에 의존한 주장만 있었다. 심히 유감이다. 결국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과 만남에 대해 “왜 하필 그런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아 이런 일을 만들었냐고 안타까워하는데 모두 내 불찰이다. 송구할 따름이다”며 고개를 숙인 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무엇이 불법이고 합법인지 구분할 수 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이제 재판은 변호인들에게 맡기고 지금처럼 당당하고 의연하게 나가겠다”며 “어려운 경남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글을 맺었다. 김희국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4. 4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5. 5[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6. 6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7. 7전국 교정시설 수용률 126%…윤상현 “형사사법개편 앞두고 교도소 과밀 방치”
  8. 8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9. 9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10. 10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