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메르스 의심 신고에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번호)로 전화하라”는 부산시

50대 男 경찰신고 후 연락두절…시에 통보했지만 책임 떠넘겨

  • 조민희 김봉기 기자
  •  |   입력 : 2018-09-12 19:25:05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비상상황 불구 무성의 대응 도마

부산에서 새벽 메르스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으나 적극적으로 나선 경찰과 달리 부산시가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0시56분 부산 연제구 거제동의 한 아파트에서 한 50대 남성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외국인 친구가 많으며 평소 외국에도 자주 나간다. 열도 나고 설사도 난다”는 말을 남긴 뒤 휴대전화를 껐다. 경찰은 연제서 거제지구대 직원을 출동시켰으며 연제구와 부산시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처음 경찰과 통화한 메르스 비상방역대책반의 한 팀장은 퇴근한 상태로 당직 근무자에게 연락하라고 대응했다. 경찰은 다시 당직 근무 중이던 시 역학조사관(5급)과 통화했지만 ‘의심환자로 보기 어렵다’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번호인 1339로 연락해보라는 무성의한 답변만 들었다. 지난 9일 이낙연 총리가 “늑장 대응보다 과잉 대응이 낫다”며 관계장관에게 초기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과 배치된다. 경찰은 1339로 연락한 뒤 통보를 받고 나온 연제구 보건소 직원과 함께 5시간 동안 신고자를 추적해 오전 5시께 찾아냈다.

다행히 메르스 의심환자는 아니었지만 비상방역대책반 관계자 2명 모두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시 역학조사관은 “신고자가 밝힌 내용으로는 중동지역 여행 경력이나 확진자와의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 의심환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계속 의심이 된다면 경험이 많은 질병관리본부의 판단을 들어보라는 뜻에서 1339 번호를 안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자 A(61) 씨의 접촉자 가운데 이날까지 관련 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된 10명(밀접 접촉자 1명, 일상 접촉자 9명)의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귀가했다고 밝혔다. A 씨와 별도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출장 후 의심 증상을 보인 한국인 여성 1명도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조민희 김봉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