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 양계농가, AI대비 자발적 합동점검

전 산란계 농가 참여 도내 처음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8-10-16 19:02:5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대 감염원 철새 도래기 앞둬
- 방역 소독시설 설치 적정 등
- 22일부터 10일간 철저한 점검
- 과태료 등 불익 감수 결단 눈길

영남권 최대 규모인 경남 양산지역 산란계 농가들이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최대 감염원인 철새의 도래를 앞두고 중앙방역기관의 합동점검을 자발적으로 받기로 했다. 과태료 등 불이익을 감수한 이번 결단은 AI 퇴치를 위한 선제적 대응 의지의 표현으로 크게 주목을 받는다.

양산시는 오는 22~31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경남도, 양산시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으로부터 AI방역 실태에 대한 점검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문제가 있는 개별 농가에 대한 합동점검은 더러 있었지만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은 도내 시·군 중 처음이다.

지역의 30개 산란계 농장(110만 마리)과 사료공장 및 계란 집하장 각 2곳이 점검 대상이다.

합동점검반은 ▷발판 소독조와 전실 등 방역 및 소독시설의 설치·관리 적정 여부 ▷그물망 설치 및 쥐잡기 작업 등 농가 야생조류 유입 방지대책 수립 여부 ▷오염물 처리 적정 여부 ▷외국인 노동자 관리 철저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한다. 위반 사항에 대해선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양산지역 산란농가 측은 이달 말 본격 철새 도래기를 앞두고 AI 대책을 고민하던 중 선제적 방역 외엔 달리 방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같이 자발적 합동점검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처음에는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우려해 합동점검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일부 농가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하지만 시는 “AI가 발생하면 관련 농가에 대한 거액의 과태료 및 벌금 부과는 물론 살처분 보상금 삭감, 계란값 폭락에 따른 엄청난 피해를 되풀이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설득해 농가의 수용을 이끌어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의 합동점검을 받게 된 것은 외부 전문기관이 실시해야 시 단독 점검에 따른 온정주의 단속을 차단하고 완벽한 방역체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시는 지난 11일 시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산란계 농가와 축산 관련 단체, 공수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방역 교육 및 AI 제로화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 방역 준비에 들어갔다.

시농업기술센터 이해걸 소장은 “외부 전문기관과의 합동점검은 위반 시 농가가 많은 과태료를 부과받는 등 위험부담이 커 시로서도 사실 부담스러운 결단이었다”며 “이번 합동점검이 AI감염을 원천 차단하고 선제적 방역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는 2004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6차례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최초 감염원이 모두 조류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5. 5[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6. 6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7. 7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8. 8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9. 9[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10. 10'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10. 10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