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수의 입고 첫 검찰조사…‘윗선’ 소환 임박

사법권 남용수사 후 첫 구속수감

  • 정철욱 기자
  •  |   입력 : 2018-10-28 19:30:4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양승태 차한성 박병대 고영한 등
- 윗선 관여·지시 의혹 집중 조사

- 임종헌 “정치적 고려 영장발부”
- 구속적부심 청구 검토 등 반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 실무자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8일 검찰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른바 ‘윗선’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 실무자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8일 검찰 구속 후 첫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28일 오후 2시30분께부터 임 전 차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에게 그가 받는 혐의와 관련해 차한성, 박병대, 고영한 등 전직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더 나아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관여나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전직 법원행정처장 등도 임 전 차장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새벽 “범죄사실 중 상당한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다”며 검찰이 임 전 차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차장은 검찰이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 이후 첫 구속 수감자가 됐다. 임 전 차장은 구속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임 전 차장 측은 “법리보다는 정치적인 고려가 우선된 부당한 구속”이라고 주장하며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임 전 차장 측 변호인은 “사안이 중하지 않고 법리에 비춰 범죄 성립에 의문이 있는 데다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전혀 없었는데도 불구속 수사 원칙에 반해 구속한 것은 너무나 의외다”고 반발했다.

임 전 차장 측은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검찰은 임 전 차장이 청와대·국회의원과의 ‘재판거래’, 법관 사찰, 공보관실 운영비 유용 등 사법 농단과 관련한 대부분 의혹에 실무 책임자로 깊숙이 연루됐다고 판단한다. 임 전 차장이 2012~2017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차장을 지낸 점을 근거로 든다.

특히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취소 소송 등에 개입한 정황 등이 임 전 차장이 받는 핵심 혐의다. 검찰은 직권남용을 비롯해 직무유기, 공무상비밀누설,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등의 죄명을 임 전 차장의 구속영장에 적용했다.

정철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9. 9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