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공사 등 4명 기관장 임명
부산시가 공공기관장의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중간평가를 거쳐 임기를 보장하는 파격적 인사 방안을 도입했다. 임기 3년 중 2년간 성과를 평가한 다음 나머지 1년의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민선 7기 산하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2+1 책임 임기제’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기관별 성과를 임기 2년 때 평가해 성과가 있는 기관장만 남은 임기 1년을 보장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앞서 시는 공공기관장을 임기 중에도 해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책임 경영 및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발표했었다. 또 공공기관의 업무와 인적 쇄신 등을 전담하는 ‘공공기관 혁신팀’도 재정기획관실 산하에 가동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부산도시공사 김종원 사장과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 부산환경공단 배광효 이사장,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을 공식 임명했다.
오 시장은 성과 중심의 책임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전력투구해줄 것을 이들에게 당부하면서 전면적이고 신속한 자체 혁신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은 7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각각 사장·이사장 공모 절차와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