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택시업계도 ‘카풀앱 반대’ 총력투쟁 동참 예고

“카풀앱 반대 택시기사 분신사망, 생존권 위협에 예견된 참극…20일 서울서 열릴 총집회 참석”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18-12-12 20:27:5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카풀앱 서비스 개시에 반대하는 택시기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국제신문 12일 자 2면 보도) 부산 택시업계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카풀앱 서비스 개시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 투쟁을 다짐했다.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과 택시노조,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 등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앱 정식 서비스에 반대하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목숨을 끊은 택시기사 최모(57) 씨를 추모하기 위해 근조기와 근조리본을 제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내 모든 택시기사들이 이 리본을 달고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또 최 씨 유족과 협의한 뒤 부산에도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카풀앱 서비스 반대 집회에도 동참한다.

택시 업계에서는 이번 일을 두고 “예견된 참극”이라는 말이 나온다. 장성호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택시업계는 당장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런 극단적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했다”며 “카풀앱 서비스가 시작되면 부산 택시기사도 수입이 줄고, 택시 면허 거래 가격이 줄어드는 등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카풀앱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기사들 수입의 30%가 감소할 것으로 본다. 조합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등록된 차량 수만 7만여 대에 달한다. 개인택시는 하루 평균 30회 전후로 손님을 태우는데, 카풀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고객이 10명 이상 감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택시 면허 시세 하락도 업계의 큰 걱정거리다. 부산시에 최근 개인택시 면허는 8500만 원, 법인택시 면허는 3350만 원에 거래된다. 부산에 등록된 개인택시는 1만3855대, 법인택시는 1만661대다. 시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택시 500여 대를 감차했으나, 여전히 8000여 대가 과잉 공급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카풀앱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시세 폭락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7. 7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9. 9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0. 10“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8개 郡 기회 박탈”(종합)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