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서비스를 준비하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7일 정식 출시 예정이었던 카풀 서비스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한 택시기사의 분신 사망 사건을 비롯한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탓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별도의 자료를 내고 “카풀 서비스 사업에 대해 택시 업계 정부, 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해왔다. 택시기사들은 물론 이용자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고민 끝에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 정식 서비스 시작 등 향후 일정은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일 오후부터 무작위로 선정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험 서비스 기간에 운전자는 하루 2회까지 카풀을 할 수 있으며, 시간 제한은 없다. 기본요금은 2㎞에 3000원이다.
카카오 카풀 운전자는 5만 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택시업계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