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의 대규모 집회에 맞춰 부산지역 택시도 하루 동안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부산지역 택시업계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동참하기 위해 이날 새벽 4시부터 21일 새벽 4시까지 운행을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기사 3000명씩 모두 6000명이 상경해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연다. 법인 500대, 개인 500대 등 1000대의 택시도 서울로 간다.
부산에 등록된 택시는 개인 1만3835대, 법인 1만661대다. 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이번 운행 중단에 동참하는 택시가 9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는 비상 수송대책을 내놨다. 시는 취약 시간대를 20일 새벽 4시~오전 5시30분, 21일 0시30분~새벽 4시로 보고 단계별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출퇴근 시간대에 도시철도를 오전 7~9시, 오후 5~8시 각 20회 증편한다. 시내버스는 모든 노선의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또 20일 승용차요일제 운행 제한을 해제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택시단체가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타협기구는 택시업계와 카풀업계 간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김해정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