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과땐 2021년 우선대상자 선정
서부산 주민의 숙원사업인 서부산의료원 설립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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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산의료원 조감도 |
부산시는 사하구 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공영주차장에 서부산의료원을 건립 하려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올해 제4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16년 10월 입지 선정 이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타당성 용역을 거쳐 비용 대비 효과 분석인 BC에서 1.01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에 설립 협의 요청서를 제출했으나 당시 시가 함께 추진 중인 침례병원 공공병원 전환 사업과 맞물리자 복지부는 두 사업 중 하나만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난항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시와 복지부가 협의 끝에 해당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고, 복지부는 심의를 거쳐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이에 기재부는 의료 수요가 충분하고, 재난 의료 거점 공공병원 확보의 필요성 등을 인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는 2024년 개원을 목표로 국비 등 2187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자본이 전체 사업비의 절반가량을 부담하는 정부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으로 진행된다. 응급의료센터와 감염병예방센터, 공공난임센터, 장례식장 등도 들어선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 한국개발연구원의 사업 시행 여부 평가를 받는다. 시는 이 평가를 통과하기 위해 앞으로 부산발전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국개발연구원 평가는 최소 6개월 이상 걸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의 시행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통과되면 시는 2020년 해당 시설의 사업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확정하고, 2021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2022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서부산의료원의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