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경남도가 구제역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경남도는 29일 박성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가축방역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구제역 경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8일 안성 금광면 농가에서 기르는 젖소 20마리가 침을 흘리거나 몸에 수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정밀 검사한 결과 O형 바이러스로 확진 판정된 데 따른 조처다. 2014년 8월 합천 돼지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끝으로 현재까지 도는 구제역 청정지역 상태를 유지 중이다. 도는 유사시 신속 대응을 위해 의심 가축 신고전화(1588-4060)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한다. 다른 시도에서 반입되는 살아 있는 가축과 및 축산차량은 거점 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 12개소를 활용해 소독한다.
원활한 백신 수급관리를 위해 전 시·군과 축협 등의 백신 보유량을 긴급 파악한다. 또 유사시 긴급 접종에 대비한 인력을 사전에 확보하고 공수의 등 백신 전문 요원에 의한 우제류 가축농장 무상 구제역 백신 접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박 행정부지사는 “안정적으로 축산업을 하려면 차단방역 이행은 필수조건이다. 농가 스스로 백신 접종을 하고 축사 소독을 하는 등 책임감을 가지고 차단 방역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