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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신포숲·하동 십일천송, 국가산림문화자산 됐다

산림청, 전국 5곳 신규 지정…“학술·생태적 보존가치 높아”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02-12 19:33:56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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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에 있는 ‘신포숲’과 하동군 악양면 소재 ‘십일천송’이 산림 생태와 학술적인 차원에서 보존 가치가 높은 곳으로 공인받았다.
   
산림청이 12일 ‘국가 산림문화 자산’으로 선정한 경남 의령군 신포숲.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12일 2곳을 포함한 전국의 숲과 유적지 5곳을 ‘국가 산림문화 자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 가치 제고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존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산림 자산을 발굴 및 관리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을 포함해 총 46곳이 현재 국가 산림문화 자산으로 등록돼 있다.

의령군 칠곡면 신포리에 있는 신포숲은 ‘마을 동쪽을 가려야 좋다’는 풍수설을 좇아 조성된 숲이다. 숲을 이루는 소나무와 참나무 등의 경관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숲속에는 산책로와 같은 부대 시설도 있다.


하동 십일천송은 11그루의 소나무가 어우러져 하나의 큰 소나무 모양을 이룬다. 이 때문에 십일천송은 공생과 상생을 의미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악양면 노전마을 주민은 십일천송을 ‘재앙을 막는 당산나무’로 인식한다”며 “11그루의 소나무는 1900년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이번 신규 지정으로 신포숲과 십일천송의 생태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해당 지자체의 관광 콘텐츠 개발과 방문객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산림청은 2곳을 포함한 ‘국가 산림문화 자산’ 신규 지정 5곳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보존 상태를 점검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나머지 3곳은 ▷전북 남원시 향교동 산림녹화탑 ▷강원 횡성군 오원리 사방시설 유적 ▷충남 태안군 안면읍 소나무숲이다. 산림청 김종승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산림 자산을 지속해서 발굴해 숲에 얽혀 있는 유·무형의 산림 가치를 국민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하동군 십일천송.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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