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전무 1명도 함께 구속
유해성 원료가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한 애경산업 전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애경산업 전 대표를 증거 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애경산업 전직 전무 1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지난 1월 애경산업, SK케미칼, 이마트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재조사에 나섰다. 애경산업 전산 업무를 맡은 업체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하는 한편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애경산업의 법률대리를 맡아 회사 내부 자료를 보관 중이라는 정황을 확보하고 해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애경산업 직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앤장이 검찰의 본사 압수수색에 앞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납품업체인 필러물산 전 대표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다. 필러물산은 CMIT(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 등 유해물질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애경산업에 납품했다.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