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관련자 3, 4명도 입건
- 강남 클럽 ‘아레나’ 압수수색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사진)가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 외에도 카카오톡 대화에 등장하는 인물 3,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3시간가량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앞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왔고, 이번에 승리의 신분을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
한 인터넷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며, 2015년 12월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직원 등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서 언급된 장소가 클럽 아레나다.
경찰은 지난달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성접대 의혹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경찰은 또 의혹 제보자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류민하 기자 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