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추진 담당자, 시 공무원 1명 뿐

주민설명회 등 주무관만 투입…환경단체 “TF 꾸려 속도내야”

  • 신심범 기자
  •  |   입력 : 2019-03-14 20:17:4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가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면서도 수년째 사실상 단 1명에게 관련 업무를 모두 맡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이라도 TF 팀을 구성해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시에 따르면 2015년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하려고 시민 서명을 받은 때부터 지금까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한 직원은 팀장 1명, 주무관 1명이다. 시는 지금까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면서 ▷주민설명회 4회 ▷포럼 3회 ▷용역보고회 4회 ▷용역 실무 협의회 13회를 진행했는데, 이 업무에 투입된 시 인력은 1명이었다.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금정산의 84.5%가 사유지라는 점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토지 소유자를 설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외에도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신청할 때 제출해야 하는 자료를 수집, 정리해야 한다.

환경단체는 이런 일을 주무관 1명이 감당하다 보니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하는 게 늦어지는 것으로 본다. ㈔범시민금정산보존회 유진철 생태국장은 “지난해 12월 부산연구원이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시는 이르면 올 상반기 환경부에 지정 신청을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다. 지금이라도 TF를 만들어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부산연구원은 금정산에 서식하는 식물은 1016종, 동물은 125종에 이르러 생태환경이 우수하며 산악형 국립공원 18개소와 비교해도 역사문화자원이 가장 많아(107개)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지난 13일 시와 환경단체와의 간담회에서 “TF를 꾸려달라”는 요청이 나오자 시는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6월까지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며 “환경단체가 우려를 잘 이해하며,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신심범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6. 6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7. 7“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8. 8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9. 9“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3. 3“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4. 4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5. 5“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