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용호부두 정박지 이용 부경대 실습선 어쩌나

각 1737·1500t인 가야·나라호, 특수목적선 이유 통행금지 제외

  • 류민하 기자 skycolor@kookje.co.kr
  •  |   입력 : 2019-03-31 19:46:31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오은택 시의원, 안전 문제 제기
- 매연·소음 탓 주민 민원도 꾸준

러시아 화물선이 부산 광안대교를 충돌하는 사고(국제신문 지난 3월 1일 자 9면 등 보도)가 난 이후 부산 남구 용호만 매립부두의 선박 입출항이 제한된 가운데 오랫동안 이 항구를 이용하고 있는 부경대 실습선의 ‘거취’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의회 오은택 의원은 지난 26일 부산시 추경 예산안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부경대 실습선 ‘가야호’와 ‘나라호’의 입출항 시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오 의원은 “사고 난 러시아 선박처럼 이 해역에 출입하는 배들은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시가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또 “특히 부경대 실습선인 가야호와 나라호는 선박 통행 제한 조치 대상이 아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부산해수청과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1일 발표한 ‘부산항 선박 운항사고 종합대책’을 통해 오는 6월 3일 이후 용호만 매립부두에 모든 화물선의 입출항을 금지하고, 그 이전까지는 1000t 이상 선박의 통행을 금지했다. 그러나 각각 1737, 1500t인 가야호와 나라호는 통행 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학생 실습에 이용되는 특수목적선인 데다 입출항하지 않고 정박해 있는 때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두 실습선은 안전사고 위험뿐 아니라 매연과 소음 때문에 정박지를 옮겨야 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다. 주민 A 씨는 “실습선이 매일 작동검사를 하려고 엔진에 시동을 거는 바람에 매연과 소음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경대는 정박지를 옮길 계획이 없다. 부경대 관계자는 “학교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용호만 매립부두가 생길 때부터 같은 자리에 실습선을 정박했다. 갑자기 다른 곳으로 옮기면 교육환경이 열악해진다”고 말했다. 부산해수청 역시 실습선의 입출항 금지 등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한편 부경대는 내년 또 다른 실습선인 ‘백경호(3990t)’도 용호만 매립부두에 정박시킬 예정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류민하 기자 skycolor@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9. 9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10. 10'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0. 10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