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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네치아’ 장림포구, 부산 강소형 관광지로 키운다

이국적 분위기로 SNS 입소문, 한국관광공사 육성사업에 선정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9-04-24 19:33:18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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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개발 등 체계적 지원 예정
- 8월엔 해양수산복합공간 개관

‘부네치아(부산의 베네치아)’로 잘 알려진 사하구 장림동 장림포구가 ‘강소형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24일 ‘부네치아(부산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사하구 장림포구를 찾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사하구는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가 시행한 ‘2019년 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에서 장림포구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강소형 잠재 관광지는 연간 방문객이 10만 명 이하로 많지 않지만, 앞으로 인기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곳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이런 강소형 잠재 관광지를 유망 관광지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하구는 사업 선정에 따라 장림포구와 관련한 전문가 컨설팅을 비롯해 ▷자문위원회 운영 ▷모니터링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및 홍보 활동 ▷지역 특화 상품 개발 및 운영 등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팸투어, 인근 지역 교류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에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다.

장림포구에는 오는 8월 지상 2층 규모의 해양수산복합공간도 개관한다. 19억 원을 들여 짓는 이 공간에는 수산물 판매소와 휴게·홍보 시설이 들어선다. 또 ‘어촌 뉴딜 300 사업’으로 장림포구 양쪽을 횡단할 수 있는 보행교 ‘레인보우 브리지’도 건립된다.

장림포구는 지난해 SNS에서 부네치아로 불리면서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덩달아 관광객도 급증했다. 특히 장림포구는 알록달록한 색을 입은 이국적 창고 건물과 정박한 배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명성을 얻었다.

사하구는 2012~2016년 장림포구 명소화 사업과 2017년 조선 기자재 테마 거리 조성 사업에 92억 원을 들여 부네치아를 완성했다. 이후 어민 공동작업장, 해양보호구역 홍보관, 문화촌, 놀이촌, 맛술촌 등을 조성하며 외관을 갖췄다. 장림포구 놀이터 인근에서는 다음 달 매주 토요일 오후 3~5시 길거리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사전 신청을 하면 문화관광해설사에게 장림포구와 관련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사하구 이종찬 문화관광과장은 “한국관광공사 공모 사업 선정을 계기로 장림포구를 단순히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아니라 지역의 명소로 만들겠다”며 “장림포구가 을숙도에서 다대포로 이어지는 생태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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