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승학터널 계획 확정…부산에 ‘1800원(예상 통행료)’ 유료도로 또 생기나

2021년 착공 2027년 완공 예정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재부, 민자사업 심의위 의결
- 시, 채택 동의안 시의회 제출
- 1㎞당 230원 … 광안대교의 2배
- 경실련 “기본적 공익성 갖춰야”

‘유료도로 공화국’으로 불리는 부산에서 또 고가의 통행료를 받는 유료도로 건설이 추진돼 논란이 인다.

기획재정부는 ‘2019년 제2차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산 승학터널 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 공고안’을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기재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제3자 공고를 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상 업체가 선정되면 사업 주체인 부산시와 실시협약을 맺는다. 이후 기재부가 실시계획을 승인하면, 업체는 바로 착공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가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채택 동의안’을 보면, 소형차 기준 승학터널 통행료(피크타임 10시간, 2016년 3월 통행량 기준)는 1800원이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에 대해 “승학터널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1.55에 달하는데도 통행료가 1800원이나 되는 건 과도하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부산경실련은 여기에 더해 승학터널 건설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할 수 있는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승학터널의 ㎞당 통행료는 230.8원에 이른다. 시의 재정사업으로 건설된 광안대교의 ㎞당 통행료 134원에 견줘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 광안대교는 피크타임인 출퇴근 시간 할인을 4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 적용하지만, 승학터널은 피크타임에 오히려 통행료를 더 받고 시간대도 더 길게 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는 이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유료도로가 있다. 이 유료도로를 모두 통과한다고 가정하면 소형차 기준 통행료만 1만8600원이 든다. 대형차 통행료는 모두 합쳐 최대 4만7100원에 달한다. 부산경실련 관계자는 “시민 편익보다 민간투자 수익성을 우선 고려해 통행료를 산정하는 일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아무리 민자도로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공익성을 갖춰야 한다. 시의회는 날카롭고 철저한 심의를 통해 승학터널의 사업 타당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학터널은 사상구 엄궁동~중구 중앙동 7.8㎞(왕복 4차로)를 연결하며, 2021년 착공해 2027년 완공한다. 총사업비 5110억 원 가운데 국·시비 지원분은 1718억 원(33.6%)이다. 기재부는 승학터널이 준공돼 운영을 시작하면 강서구 녹산동과 부산역(북항) 간 승용차 기준 이동 시간이 20분(36→16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분석한다.

배지열 이석주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4. 4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5. 5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8. 8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9. 9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10. 10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1. 1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2. 2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3. 3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4. 4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5. 5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6. 6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7. 7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8. 8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9. 9‘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 1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4. 4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5. 5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6. 62020년 이후 19조원 풀린 모태펀드…75%는 수도권에 투자
  7. 7"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
  8. 8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9. 9‘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0. 10“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1. 1[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2. 2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3. 3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4. 4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5. 5'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6. 6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이웃 간 강력범죄'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10년간 전화상담 35만 건 넘어
  9. 9'보조배터리 화재' 제주항공 여객기, 11일 새벽 1시40분에 제주 도착
  10. 10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