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자력 산업계가 전환점을 맞는다. 기장군에 들어설 수출용 신형 연구로의 최종 심의와 중입자가속기 관련 협약이 같은 날 동시에 이뤄진다.
시는 오는 10일 오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허가 의결을 심의한다고 8일 밝혔다. 애초 사업자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6년 말까지 원안위로부터 건설 허가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잇따른 국내외 지진으로 절차가 중단됐었다. 그러나 이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다시 과기부의 연구로 지진 안전성 검사 결과를 검토해 그 내용을 원안위에 4차례 보고하면서 사업이 정상화됐다.
건설 허가가 나면 과기부는 연구로를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건립하고, 앞으로 연구로가 생산할 방사선 동위원소 상용화 연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03억 원짜리 추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장안읍 중입자 치료센터에서 중입자가속기 암 치료를 둘러싼 기관 간 협약식이 열린다. 과기부 시 기장군 서울대병원이 먼저 주 협약을 맺고, 이후 서울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비롯해 지역 대학병원 4곳과 병원 2곳이 상생 협약도 체결한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