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케이팝(K-pop) 축제로 자리매김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하 원아페)’을 서부산권에서 개최하기로 한 부산시(국제신문 지난달 17일 자 1면 보도)가 원아페의 메인 공연 모두를 북구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원아페의 2개 메인 공연인 ‘케이팝 콘서트’와 ‘패밀리파크 콘서트’를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매년 원아페 개최로 아시아드 주경기장의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특히 올해 12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를 이곳에서 개최하려고 하는 등 이유로 대체 장소를 물색하던 중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던 파크 콘서트도 화명생태공원에서 진행한다.
2개의 메인 공연 모두 3만 명 이상 참가하는 초대형 행사로, 그동안 시는 수용능력과 접근성, 안전문제 등을 놓고 북구 화명생태공원과 강서체육공원,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을 이전 개최지 후보로 정했다. 시 송종홍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은 “서부산권 주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지난 3년 동안 세계에 널리 알려진 원아페를 부산의 또다른 곳에서 개최하면서 생기는 여러 효과를 충분히 감안했다”고 말했다.
정명희 북구청장도 “부산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축제가 모두 동부산권과 중심지에서 개최됐는데, 이번 결정으로 서부산에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가 제공되고, 부산의 새로운 곳을 알릴 기회가 돼 원아페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송진영 임동우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