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검찰, 김학의 구속영장 청구…성폭행 혐의는 빠져

1억6000여만 원 뇌물수수 혐의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9-05-13 20:37:3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검찰이 억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달 1일 수사단이 출범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지 42일 만이다. 과거 부실수사 의혹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에 따라 시작한 수사인 만큼 김 전 차관의 신병 확보 여부가 이번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김 전 차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2006~2008년 건설업자 윤중천(58) 씨로부터 명절 떡값 등으로 30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비롯해 1억3000여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2008년 초에는 윤 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 걸려있던 박모 화백의 서양화(감정가 1000만 원) 한 점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제3자 뇌물수수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이모 씨와 윤 씨 사이의 보증금 분쟁에 개입해 이 씨가 1억 원의 이득을 얻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씨는 검찰에서 “김 전 차관이 이 씨에게 받을 돈을 포기하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윤 씨로부터 수차례 성접대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이 씨에 대한 특수강간 등 성범죄 혐의는 구속영장에서 제외됐다.

김 전 차관은 또 2009, 2010년 다른 사업가 최모 씨로부터 3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최 씨가 2006년께부터 김 전 차관에게 차명 휴대전화를 제공하고 용돈과 생활비 등을 대면서 ‘스폰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 씨가 제공한 뇌물이 3000만 원 이상인 데다 2009년 5월 이후까지 금품거래가 이어진 사실을 확인해 공소시효가 10년인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두 차례 소환 조사에서 “윤씨를 알지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증거인멸 등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수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최승희 기자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슨만 129시간, 후회 없이 노래…‘우영우’ 부담 덜었어요
  2. 2초접전지 ‘낙동강 벨트’…여야, 선거구 조정안 유불리 촉각
  3. 3[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서울의 봄’ 황정민 틀을 깬 악역 창조…이태신 役 정우성 캐스팅은 화룡점정
  4. 4[근교산&그너머] <1359> 대구 팔공산
  5. 5‘한양프라자 주복’ 市 뒤늦은 공공성 강화안도 미봉책
  6. 6[뉴스 분석] 더 걷을 수 있었던 통행료 120억 배상…市, 지연 예상 못했나
  7. 7尹, 글로벌 허브 약속…추경호 “부산현안 한톨도 안 놓칠 것”
  8. 8거침없는 코리아 황소…결승골 터트리며 8호골 질주
  9. 9울산 '블랙아웃'에 한전 사과…'경영난' 속 전력관리 체계 도마
  10. 10“지도·훈계는 교육제도 운용 위해 필수”…학생 야단친 교사 무죄
  1. 1초접전지 ‘낙동강 벨트’…여야, 선거구 조정안 유불리 촉각
  2. 2尹, 글로벌 허브 약속…추경호 “부산현안 한톨도 안 놓칠 것”
  3. 3부산 기초의회 의장 “산은법 연내 개정을”
  4. 4시·도의회의장협, 부울경 공동 현안 해결 팔걷어
  5. 5민주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둘러싼 계파갈등 확산
  6. 6與, 공천 후보 접수 때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
  7. 7국민의힘 지도부와 갈등 겪은 인요한 혁신위 결국 조기 해산(종합)
  8. 8김기현-인요한 전격 회동…‘주류 희생안’ 접점 찾은 듯
  9. 912일부터 4월 총선 예비 후보자 등록 시작
  10. 10사천시의회, 국가산업단지 주민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1. 1‘한양프라자 주복’ 市 뒤늦은 공공성 강화안도 미봉책
  2. 2울산 '블랙아웃'에 한전 사과…'경영난' 속 전력관리 체계 도마
  3. 3수산식품 클러스터 본격화…건축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4. 4부산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 본궤도(종합)
  5. 5“동남아·유럽서 K-소프트웨어 신화 쓰고 싶다”
  6. 6한방병원 2곳, 자동차보험 진료비 부당 청구했다 덜미 잡혀
  7. 7가성비폰 잇따라...갤럭시 S23 FE 국내출시
  8. 8비중국산 요소 수입 기업에 정부가 비용 일부 지원 추진
  9. 9주가지수- 2023년 12월 6일
  10. 10‘선박검사 확인서’, 종이에서 전자 증서로 변신
  1. 1[뉴스 분석] 더 걷을 수 있었던 통행료 120억 배상…市, 지연 예상 못했나
  2. 2“지도·훈계는 교육제도 운용 위해 필수”…학생 야단친 교사 무죄
  3. 3양산 자동차 범퍼 공장서 불…20대 노동자 화상
  4. 4부산울산경남, 포근한 대설…우박으로 도로 결빙 주의
  5. 5부산형 돌봄·방과후 모델 개발해 ‘교육발전특구’ 도전
  6. 6기장 ‘아쿠아 드림파크’ 총체적 부실
  7. 7朴 “전면 규제혁신·세제감면 추진을”…시민은 정부의 차질 없는 지원 당부
  8. 8'버스에서 여중생 몰카' 前 부산시의회 의원에 징역 3년 구형
  9. 9수업 중 떠든 학생 야단쳤다가 법정 선 초등교사…무죄(종합)
  10. 10키우던 고양이에 몹쓸짓…스트레스 푼다고 죽이고 쓸모 없어졌다고 버리고(종합)
  1. 1거침없는 코리아 황소…결승골 터트리며 8호골 질주
  2. 2페디 결국 NC 떠나네…시카고 화이트삭스 간다
  3. 3오타니, 다저스·토론토 어디로 가나
  4. 4동의대 전국대학 미식축구 준우승
  5. 59언더 맹타 이소미, LPGA 수석합격 눈앞
  6. 6부산, 수원FC와 3년전 뒤바뀐 운명 되돌린다
  7. 7빅리그 데뷔 전에 대박 친 19세 야구선수
  8. 8BNK 썸 안혜지 빛바랜 16득점
  9. 9조규성 덴마크서 첫 멀티골…리그 득점 3위
  10. 10이소미 LPGA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합격 도전
우리은행
'시민의 발' 부산 시내버스 60년
직할시 승격 발맞춰, 시내버스 노선 확 늘리고 배차 체계화
사진가 김홍희의 Korea Now
아이 손 꼭 잡은 아빠처럼…부산의 미래 잡아줄 이 누구인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