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스쿨 미투(학교 내 성폭력 고발)’ 핫라인이 생긴다.
부산성폭력상담소는 지역 학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핫라인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핫라인은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의 주관으로 ‘전국 스쿨 미투 지원단’이 출범하는 것과 연계돼 이뤄진다.
지원단은 부산을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등 지역별 스쿨 미투 고발자와 소통하고, 이들을 돕는 시민단체의 연합이다. 지원단은 학내 성폭력 피해자가 2차 가해와 신변 위협을 우려해 쉽게 고발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위티 관계자는 “많은 관심을 받은 스쿨 미투 사례조차 가해자에게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는 등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여기에다 교육청 감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노출되는 일이 반복돼 지원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지원단은 앞으로 스쿨 미투 후속 대응을 포함해 ▷고발자 지지와 연대 활동 ▷반(反)성폭력 및 심리상담 ▷법률 상담 등을 진행한다.
부산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고발 이후 2차 폭력과 위협을 감당해야 하는 학생을 위해 핫라인 구축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부산 핫라인 이메일 woman-world@hanmail.net, 전화 (051)555-1389.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