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등 생활 방사선에 대한 시민 공포가 커지자 부산시는 시민 안전 확보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라돈 등 생활 방사선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자 ‘생활 방사선 안전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올 하반기 중으로 ‘생활 주변 방사선 방호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기준치를 넘어서는 라돈이 검출돼 시민 불안이 고조되자 시는 광역지자체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라돈 간이 측정기인 ‘라돈 아이’ 210대를 구입해 206개 행정복지센터로 배포해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행했다. 지난달까지 모두 1만3003명의 시민이 라돈 아이를 무료로 빌려 사용했으며 이 중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는 464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단순히 라돈 아이를 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방사선 안전 상담센터’를 통해 ▷올바른 라돈 아이 사용법 안내 ▷의심 제품에 대한 정밀 측정 접수 안내 ▷전문 의료기관 안내 ▷라돈 저감 비닐 지원·사용법 안내를 하고 있다.
강서구 A 아파트 사례와 같은 방사선 사고 신고가 접수되면 시 원자력안전과 직원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다. 현장 출동 직원은 방사선 누설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 및 물품에 대한 표면 오염 정도도 확인한다. 이를 위해 시는 간이 측정기인 라돈 아이뿐 아니라 ‘RAD 7’등 52대의 정밀 측정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표면 오염 감시기(ZnS) 20대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방사선 누출 신고를 접수하고 사고 발생 후 대응하는 것을 넘어 피해 발생 전 먼저 움직이고, 정부 대응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이에 지난달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관리 조례’ 제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원활한 조례 시행을 목적으로 시는 기본 계획 수립도 진행 중이다.
시 원자력안전과 관계자는 “대진침대, 강서구 A 아파트 라돈 검출 사례 등 생활 주변에서 라돈 등 방사선에 의한 사고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시는 지금처럼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발 늦은 대응 대신 한 걸음 빠른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 부산시 라돈 아이 보유량 |
보유량 |
대여자 수 |
기준치 초과 건수 |
초과율 |
381대 |
1만3003명 |
464건 |
4% |
※ 2019년 5월 31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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