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시책을 잇따라 내놔 관심을 모은다. 내년부터 이들 회사에 초저금리 융자 지원을 하기로 한 데 이어 도내 처음으로 판로 확대를 위한 플랫폼(기본틀)을 구축하는 데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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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김해시청에서 시와 모두의경제 사회적협동조합이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해시 제공 |
시는 3일 모두의경제 사회적협동조합(이하 모두조합)과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고 이날 밝혔다.
모두조합은 김해시가 각종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형태의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김해시 구매 실적 빅데이터를 분석해 더 많은 사회적경제기업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맡게 된다.
모두조합은 정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공공 조합으로, 경남권역 공공 구매 지원기관 역할을 한다. 장애인 결혼이민자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하는 물품을 경남도, 시·군 등 관공서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알선하고 있다.
김해시의 경우 A4용지, 필기구 등 각종 비품을 연간 560억 원 정도 구매하는데, 지난해에는 3% 수준인 15억 원 상당을 이들 사회적기업으로부터 구매했다.
시 김재한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플랫폼 구축은 취약 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활성화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마을·자활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취약계층에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윤중심 시장경제를 보완하는 기업이다.
현재 김해에는 132개 사회적경제기업이 등록돼 있으며, 500여 명의 근로자를 고용했다. 시는 2021년까지 사회적경제기업 50개를 추가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사회적경제기업에 0.5%의 저리로 융자를 해주는 시책을 내놓기도 했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