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집중관리 6만3423명
- 장안읍 진단율 14.5%로 최고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부산에서 치매·심뇌혈관질환의 읍·면·동별 현황을 보여주는 빅데이터 자료가 나왔다. 시는 이를 토대로 맞춤형 건강 정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6일 오전 ‘건강정책 수립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용역 사업’ 완료 보고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이 용역은 2017년 기준 건강보험공단 연구형 데이터베이스(DB) 108억 건을 활용했다.
용역 결과 부산의 전체 건강지표는 전국 평균과 견줘 비교적 양호했다. ▷흡연율 ▷비만율 ▷대사증후군발견율 ▷암검진수검률 ▷권장신체활동수행률 등 5개 항목의 건강지표 상위 지자체는 동래구 북구 연제구 순이었다. 대사증후군발견율은 중구 광복동이 인구수 대비 비율로 따진 지표 값이 19.6으로 가장 높았다. 비만율은 서구 남부민1동이 46.94%로 부산에서 가장 높았다. 만성질환 지표 분석에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앓는 부산 환자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이상지질혈증의 투약 순응률은 해운대구 반여3동이 43.59%로 가장 높았다. 또 고혈압 투약 순응률은 중구 남포동이 67.63%, 당뇨병 조절률은 부산진구 부전2동이 31.31%로 분석돼 제일 좋은 편이었다.
부산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진단율은 8.4%로 전국 평균인 8.9%보다 낮았다. 치매 집중 관리 대상은 6만3423명으로 집계됐고, 예방 관리 우선 대상은 4만5282명이었다. 치매 우선 관리 지역으로는 진단율이 14.5%로 가장 높은 기장군 장안읍이 꼽혔다. 장안읍의 65세 이상 인구 2045명 중 치매 환자는 364명, 경도인지 환자는 65명이었다.
뇌혈관질환 진단율은 4.0%로 전국 평균인 4.4%보다 낮았다. 뇌혈관질환 진단율은 영도구 5.8%, 동구 5.6%, 중구 4.8%, 서구 4.7%, 부산진구 4.4%, 연제구 4.3%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율은 5.3%로 전국 평균인 4.7%보다 높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