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만취해 광안대교 충돌 러시아 화물선 선장 1심 집유

  • 최승희 기자
  •  |   입력 : 2019-09-24 19:39:1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음주 상태로 운항을 지시하다가 선박이 요트와 광안대교를 잇따라 들이받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러시아인 선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최진곤 부장판사)는 24일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998t) 선장 S(43) 씨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S 씨에게 적용된 혐의 5개 가운데 ‘업무상 과실 선박 파괴’만 무죄로 판단하고, ‘선박 교통사고 도주’를 비롯한 나머지 모두를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요트와의) 1차 충돌 후 ‘박살 났다’는 음성이 항해기록장치(VDR)에 녹음된 점으로 볼 때, S 씨는 사고를 인식하고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경찰에 알리는 등 조처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어 “광안대교는 충돌로 주요 구조물이 손상돼 전문가 의견에 따라 통제됐다”며 업무상 과실로 인한 교통 방해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특히 S 씨는 “(광안대교와의) 2차 충돌 후 사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술을 마셨다”며 음주 운항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광안대교 충돌 후 2시간 가까이 지난 뒤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 0.086%는 S 씨 주장에 따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을 때 나올 수 없는 수치”라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사고 당시 요트가 자력으로 현장을 빠져나간 점을 들어 선박 파괴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다.

S 씨는 지난 2월 28일 부산항 용호부두에서 술을 마신 채 비정상적인 출항 지시를 하는 바람에 화물선이 요트와 바지선 들이받아 3명을 다치게 했다. 이후에도 그는 도주 운항을 해 배로 광안대교를 충돌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승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9. 9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여자 그림이 달라졌다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8. 8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9. 9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10. 10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8. 8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9. 9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7. 7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