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는 맞춤영양식 제공 등 추진
‘노인의날(2일)’을 맞아 부산지역에서 추진하는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1일 부산 북구와 부산진구에 따르면 두 지자체는 최근 커뮤니티 케어 사업과 관련해 지자체 사업 계획안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커뮤니티 케어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복지 분야 핵심 공약(포용적 복지) 가운데 하나로, 고령화사회에 대응한 돌봄 복지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급 기관에 따라 단편적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이용자 중심으로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최근 부산에서는 북구와 부산진구를 사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했다.
이들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 계획안을 살펴보면 먼저 부산진구는 2021년 5월까지 2년간 지역 내 만 65세 이상 노인 610명을 대상으로 총 33개 사업을 실시한다. 총사업비는 155억100만 원이다. 의료급여 수급자 및 요양병원 장기 입원자, 퇴원하는 이행기 돌봄 노인 등이 주요 수혜 대상이다.
핵심 사업은 ‘부산진구형 통합 주거서비스 모델’이다. 이웃과 신뢰를 바탕으로 맺는 ‘고령자 대안가족 모델’, 공간을 공유하며 가족공동체를 형성하는 ‘공유주택 모델’,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노인돌봄주택 모델’, 퇴원·퇴소자의 귀가 전 단계를 위한 ‘중간시설 운영 모델’ 등 4가지 모델로 돌봄 사업을 진행한다.
북구는 2021년 8월까지 2년간 지역 내 노인 805명을 대상으로 사업비 42억6000만 원을 투입해 33개 사업을 실시한다. 노인의 신체와 활동 반경에 맞춰 주택을 개·보수하고, 노인 영양 상태 진단을 통해 맞춤 영양식을 제공하는 사업을 펼친다. 또 지역 주민을 모집해 돌봄활동가로 양성하는가 하면, 영구임대 아파트 상가를 활용해 커뮤니티 케어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지역통합돌봄팀’을 신설하고 보건소, 복지관 등에 통합 돌봄 안내창구를 설치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사업 시행을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