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제크루즈터미널 부두시설 지반 침하

입항선 없어 방치된 가운데 작년 공사구간 일부 내려앉아…연약지반 보강 제대로 안된 탓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9-10-24 20:53:04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공사 부담으로 재시공 조처

초대형 크루즈선 전용으로 만들고도 사실상 폐쇄된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국제신문 지난 8월 26일 자 1면 보도)에서 이번엔 부두 시설까지 일부 침하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 부두 시설 일부 구간이 침하한 것을 발견해 시공사를 통해 재시공을 지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크루즈터미널은 지난해 확장공사를 마친 후 올해 크루즈 선박 입항이 세 차례에 그칠 정도로 방치된 가운데 시설 부실 공사까지 드러났다.

사무소에 따르면 부두 시설 지반 침하 현상은 지난 4월께 발견됐다. 침하 현상은 지난해 공사를 마친 60m 확장 구간에서 발생해 5~40㎝가량 부두 시설이 내려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앞서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 345억 원을 들여 크루즈 부두 확장공사를 진행했다. 기존 360m 길이의 부두를 80m 늘려 총 440m로 최대 22만t 규모의 초대형 크루즈가 접안 가능한 규모로 만들었다.

시공사와 관계기관·전문가의 현장 조사 결과 깊이 30~40m에 이르는 점토층으로 이뤄진 연약지반 보강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 연약한 점토층에 연약지반 보강사업비로 23억 원이 투입됐지만 매립지 특성상 지반이 계속 침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무소 측은 현재는 침하가 더 진행되지 않는 상태이며, 지반 위에 설치된 시설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무소는 공사를 잘못한 건설업체와 감리업체에 책임을 물어 시공사 부담으로 재시공하도록 조처했다. 침하 구간 전체를 보강하는 공사는 이달 중에 시작해 내년 2월에 마칠 계획이다. 이철조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현재도 크루즈터미널의 기존 부두 구간을 이용하는 건 큰 지장이 없다. 연장 구간의 추가 공사는 시공사에서 비용을 부담할 텐데 내년 3월 이후 초대형 크루즈가 입항하는 데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