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주의료원 폐업은 직권남용…홍준표 고발”

진상조사위 최종 결과 보고

  • 이종호 기자
  •  |   입력 : 2019-11-26 20:55:2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례 개정 전 추진 권한 없고
- 폐업과정 TF활동 문서도 없어”
- 내일 창원지검에 고발장 제출

경남 진주의료원 폐업은 홍준표 당시 도지사의 직권남용에 의해 이뤄졌다는 진상조사위원회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월 출범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진상조사위원회는 26일 오후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지난 6월 1차에 이은 2차 보고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진상조사위는 “홍 전 지사는 폐업을 정당화하려고 진주의료원 이사회를 이용했지만 홍 전 지사와 이사회 모두 조례 개정 전에 진주의료원 폐업을 결정하고 추진할 권한은 없다”며 “그런데도 홍 전 지사는 이사회에 폐업 의결 권한이 있는 것처럼 이사회가 폐업을 의결토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주의료원 폐업을 결정한 180차 이사회 의결서의 경우 진주의료원이 도에 제출한 문서와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문서에서 수기로 적은 숫자 형태가 서로 다른 점에 미뤄 사후 조작이 의심된다”며 “이에 따라 해당 이사회 폐업 결정을 근거로 ‘폐업 시기 자구 수정안’을 의결한 182차 이사회 폐업 결정 또한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2013년 5월 29일 이뤄진 폐업 신고는 원천적으로 근거가 없는 불법 신고라는 주장이다. 또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상 공공기관 기록물은 엄격히 관리돼야 하지만, 진주의료원 폐업 과정에서 구성된 TF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관련 문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가 폐업 이후 진주의료원 기존 환자들을 전원시키는 과정에서 공무원을 동원해 회유·종용한 점도 문제가 됐다. 진상조사위 관계자는 “그렇게 병원을 떠난 환자 중 1년 안에 돌아가신 분은 42명”이라며 “이런 일련의 행위는 인권침해를 넘어 범죄”라고 비판했다.

진상조사위 측은 9개월간 진행한 이런 조사 내용을 종합해 오는 28일 창원지검에 고발장을 내기로 했다. 고발 대상은 홍준표 전 도지사, 윤성혜 전 도 복지보건국장, 박권범 전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이다.

이종호 기자 일부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2. 2[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8. 8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9. 9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 1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2. 2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8. 8[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9. 9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8. 8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