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과 3, 4월께 MOU 체결
부경대가 부산 기장군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의과학산단) 내 핵의학에 특화된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부경대 김영섭 총장은 2일 “올해 완공 예정인 기장 의과학산단에 의대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부산시, 기장군과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했다”며 “보건복지부의 의대 정원 확대, 이에 따른 교육부 인가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지만 부경대 의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의과학산단 조성은 기장군이 장안읍(147만8000㎡) 일대를 핵의학 메카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데 기장군이 3197억 원, 정부가 676억 원, 부산시가 414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2010년 착공, 내년 준공할 계획이며, 올해 1단계 부지 조성이 완료된다.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와 연구용 원자로, 파워반도체 기반시설 등이 들어서며 산단 부지 중 일부(11만1470㎡)가 교육 시설 부지다. 부경대는 이곳에 의대를 설립한다는 복안이다. 일반 의대보다는 방사선 의학에 특화된 의사와 의과학자를 양성하는 일종의 ‘특수목적의대’를 지향한다.
기장군은 부경대는 국립대이므로 부지 제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기장군은 지난해 11월 부경대와 의대 설립 위치, 면적 등을 논의했으며 이달 중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장군과 부경대는 오는 3, 4월께 기장 의과학산단 내 의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김준용 김영록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