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나무 2400그루 반출 해양과기원장 해임 요구

해수부, 관련 간부 중징계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1-05 19:57:5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KIOST “행정 절차상 단순 실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경기 안산시 옛 본원 부지 나무 2만1668그루(3억6100만 원) 중 2475그루를 반출한 경위를 놓고 해양수산부와 KIOST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KIOST는 행정상 단순 실수라는 입장이지만 해수부는 횡령 또는 배임의 의도가 있다고 본다.

해수부는 지난 3일 KIOST 김웅서 원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수사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또 행정부장 A 씨와 총무실장 B 씨도 파면 등 중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공공자산인 수목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반출하지 않았고, 사내 품의서와 업체와의 계약서 등 공문서 없이 구두 지시로 절차를 진행한 혐의다.

해수부에 따르면 KIOST는 지난해 6월 안산 청사의 수목을 특정업체를 통해 무단으로 처분했고 매매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해수부는 지난해 10월에야 이런 사태를 인지하고 자체 감사를 진행했고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되면서 김 원장이 현직임에도 이례적으로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 수목의 금액 산정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 KIOST가 입찰한 결과 4700만 원이라고 밝혔지만 조달청을 통할 경우 1억7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또 김 원장과 민간업체 간 유착 혐의가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산 영도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수부는 “KIOST 안팎에서는 과도한 징계라는 지적과 해수부의 유관기관 기강 잡기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알지만 형사소송법 및 해양수산부 공무원 등의 직무관련 범죄 고발 지침 등에 따라 범죄사실이 확인돼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KIOST 측은 부산 본사 주변에 수목이 없어 척박한 환경에 노출된 직원의 복지증진 차원에서 수목을 이식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KIOST 관계자는 “행정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점은 인정하지만 돈을 빼돌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이의신청 재심 이사회 소명 등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4. 4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9. 9"'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10. 10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