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이 8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늙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부산지역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은 44.5세로, 전국 평균(42.6세)보다 1.9살 많았으며 2위인 대구(42.9세)와도 격차가 벌어졌다. 서울(42.7세) 인천(41.6세)은 물론 울산(40.9세)보다 높았으며, 도 단위인 경남(43.1세)이나 충남(43.6세), 충북(43.5세)보다 늙었다. 도 단위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기준으로는 부산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평균 연령이 높았다. 전국 평균 연령은 통계 시작(2008년) 이래 역대 최고치로, 11년 전(2008년 37.0세)보다 5.6세 많아졌다. 부산은 인구수도 줄었다. 341만3841명으로 전년보다 2만7612명 줄었다. 2018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곳은 17개 시·도 중 경기 세종 제주 인천 충북 등 5곳에 그쳤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는 5184만98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민등록인구 증가율과 증가 인구는 정부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공표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도 말보다는 0.05%(2만3802명) 늘어난 데 그쳤다. 주민등록인구 증가율은 2009년 0.47%(증가 인원 23만2778명)에서 2010년 1.49%(74만2521명)로 올랐다가 이후 계속 하락 추세다. 2018년에 0.09%(4만7515명)로 처음으로 0.1% 이하로 떨어졌는데, 이번에 다시 역대 최저 증가율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령화 추세는 더욱더 빨라졌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는 처음으로 8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이슈] 배재고 지역 비하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