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굴 유물 기념품으로 개발키로
경남 합천군이 14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쌍책면 옥전고분군을 차별화된 가야 역사문화 탐방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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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합천 옥전고분군에서 발굴된 금귀걸이(왼쪽 사진)와 환두대도. 합천군 제공 |
군은 상반기 중에 추경예산 확보와 함께 옥전고분군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 옥전고분군 추가 정밀 발굴조사와 합천성산토성 사적 지정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난달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칼과 금귀고리 등 10점에 대해서는 복제품을 제작해 군청사에 상시 전시하는 한편 관광기념품으로 개발해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군은 대장경파크(고려 시대) 남명 조식 생가(조선 시대) 등 지역 내 시대별 역사 사적과 연계한 역사문화 탐방코스를 개발,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상대학교박물관이 1985년부터 1992년까지 5차에 걸쳐 발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천 점의 토기·철기·장신구 등이 출토돼 가야사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문화재청은 지난달 26일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출토 고리자루큰칼과 금귀걸이 등 4건 10점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고리자루큰칼(보물 제2042호)은 손잡이와 칼 몸통을 금과 은으로 제작되고, 봉황과 용이 새겨져 당시 가야 왕의 권위를 대변하고 있다. 또 금귀걸이(보물 제2043·2044·2045호)는 가야인들이 향유했던 수준 높은 금속 공예 기술을 보여줘 사료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옥전고분군은 고대 합천에 존재했던 가야소국 중 ‘다라국’의 최고 지배층이 묻혀 있는 공동묘역으로 수천 점의 유물이 출토됐으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