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RT 2구간 개통 3주 추이…도시철도 승객 오히려 급증

노선 겹치는 동래~범내골 구간, 1호선 전년 대비 24만 명 늘어

  • 이승륜 기자
  •  |   입력 : 2020-01-22 22:32:0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체 피해 도시철도 이용한 듯”

부산지역 중앙버스전용차로(BRT) 2단계 구간이 개통돼 버스 속도가 높아졌지만, 운행 구간이 겹치는 도시철도의 승객이 늘어나면서 해석이 분분하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30일 BRT 2단계 개통 이후 지난 20일까지 3주간 도시철도 1호선 승객 수가 1030만259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승객 984만9036명보다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부산진구 서면 광무교까지 이어지는 BRT 2단계 6.6㎞ 구간은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에서 범내골역까지 8개 역 구간과 겹친다. 이 때문에 BRT 2단계 개통 이후 도시철도 승객이 버스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도시철도 이용객은 되레 증가했다. BRT 2단계 구간과 경로가 같은 동래역부터 범내골역까지 승객만 따져도 지난 3주간 342만473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319만1911명보다 늘었다.

결국 시내버스 승객이 도시철도로 이동했다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이를 일축했다. 시는 인구 감소로 시내버스 이용객이 줄었지만, 노인 인구 증가로 무임 승객 수가 늘어나 도시철도 이용객이 늘어났다고 해석한다. 2018년 58만9961명이었던 부산지역 노인 인구는 지난해 62만0123명으로 5.11% 늘었다. 그 결과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 건수(4억4712만4000건)가 전년 대비 1.9% 감소했지만, 주거지에서 도시철도까지 이어지는 마을버스 이용 건수(8685만3000건)는 전년보다 1.1% 증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임 승객을 제외한 도시철도 1호선 이용객 수만 따지더라도 709만84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승객 688만3566명보다 21만4883명 늘어 시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오히려 BRT 구간 개통으로 차량 혼잡이 가중되면서 승용차 운전자가 도시철도를 이용했다는 분석이 공감대를 얻는다.

다만 공사 관계자는 “BRT 도입 이후 5~6개월 지나야 정확한 분석 정보가 산출된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와 원인은 다음 달께 BRT 2단계 구간의 버스 승객 수, 만족도 등에 관한 용역을 해봐야 안다”고 해명했다.

이승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8. 8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5. 5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