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자가격리자를 별도로 수용할 시설을 마련한다.
시는 “시내에 7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격리시설을 마련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주민 반발을 우려해 격리시설의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자가격리는 자택에서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대상자의 가족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 또 자가격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보건당국 직원이 대상자의 집을 방문하면서 격리 상태가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시는 본다.
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자에게는 가족과 화장실을 따로 사용하게 하는 등 수칙을 전달하고, 보건당국 직원이 영상통화나 자택 방문 등을 통해 상황을 확인한다”며 “가족 간 감염이 걱정되는 대상자는 격리시설로 옮겨 지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오전 기준 부산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4명으로, 지난 2일보다 1명이 늘었다. 추가된 접촉자는 경기도에서 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능동감시대상에 포함됐다. 부산지역 능동감시대상자는 66명으로, 전날보다 24명 늘었다. 이전까지는 1차 검사(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수동감시자로 전환했지만, 지난 2일부터 지침이 강화되면서 1차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도 능동감시자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