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가 최근 창원시의 노선 변경 건의 등으로 논란이 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사업과 관련해 소모적인 논쟁 중단과 사업 조기착공을 촉구했다.
10일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등 시장·군수 3명은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가 균형 발전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고 환호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노선에 관한 소모적인 논쟁이 도민의 혼란을 초래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지금은 도민을 위해 소모적 논쟁보다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조기 착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때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발전과 이익을 위한 입장은 이해하지만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이해하며 경남 도민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