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극장 관객 수는 2억2668만 명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2013년 이후 극장 관객 수는 2억1000만 명대에 머무르며 시장 정체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해 2억20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매출액은 1조91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하면서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초로 1000만 영화가 5편 탄생한 덕분이다. 박스오피스 1위는 ‘극한직업’(1627만 명),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1393만 명), 3위 ‘겨울왕국 2’(1337만 명), 4위 ‘알라딘’(1255만 명) 5위 ‘기생충’(1009만 명) 순이었다.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은 51.0%로 9년 연속 외국영화 관객보다 많았다. 인구 1인당 연평균 관람 횟수는 4.37회로 세계 1위 수준이다. 한국 영화 매출액 역시 97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흥행 양극화 현상은 수치로 확인됐다. 극장 흥행 1위 영화의 매출 점유율이 7.5%, 상위 10위까지의 누적점유율은 46.2%로 전년 대비 10.9%포인트 증가했다. 상위 30위까지의 점유율은 73.5%로 박스오피스 상위 30편이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