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잇단 지반 침하에…부전 ~ 마산 복선전철 지하 조사 명령

제1공구 사상 ~ 부전 구간 중 삼락생태공원 인근 지반 침하, 괘법동 도로 싱크홀 잇단 발생

  •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20-05-18 22:35:5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두 지점 사이 거리 1.5㎞ 불과
- 구, 시행사에 원인 조사 지시
- 내년 2월 예정 개통 늦춰질 수도

지난 3, 4월 부전~마산 복선전철 제1공구인 부산 사상구 구간에서 잇달아 지반 침하가 발생해 주민 불안이 고조되자 지자체가 공사 시행사에 지하 조사 행정명령이란 ‘칼’을 꺼내 들었다. 관내 공사 구간 지하를 모두 조사해 침하 원인과 추가 사고 위험이 없는지를 살펴보라는 내용인데, 시행사가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복선전철 공기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3월18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오토캠핑장 인근 부전~마산 복선전철 공사구간에서 둘레 50m, 깊이 20m 규모로 땅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사상구는 지하 안전법에 따라 부전~마산 복선전철 시행사인 ㈜스마트레일에 지하 조사를 명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들어 계속해서 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한 제1공구는 SK건설이 시공을 맡은 ‘사상~부전(6.8㎞) 구간’이다. 지반 침하 사고는 지난 3월 18일 삼락생태공원 오토캠핑장 옆 공사장에서 처음 시작됐다. 사고 당일 갑작스레 둘레 50m, 깊이 20m 규모로 땅이 꺼지며 지하수가 유입됐다. 이날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사 현장에 설치해 둔 시멘트 혼합기 등이 파손됐다.

   
지난달 28일에는 사상구 괘법동에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한 달여 뒤인 지난달 28일에는 사상구 괘법동 르네상스 호텔 앞 도로에서 가로, 세로 약 1m, 깊이 2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 발생 지점과 삼락생태공원 내 지반 침하 지점과 거리는 1.5㎞에 불과하다. 게다가 두 사고 지점 모두 제1공구 지하터널 공사 구간 바로 위인 까닭에 공사가 영향을 미쳤을 거란 추측이 이어졌다. 사상구 관계자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현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행사 측에 사상구 내 사업 구간 모두를 조사할 것을 행정명령했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현재로선 지하 구간 공사가 반복된 지반 침하 사고에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SK건설 관계자는 “괘법동 싱크홀 발생 지점은 사고 발생 2, 3개월 전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나간 곳이다. 더구나 사고 지점 인근에 오피스텔 공사 현장이 있어 해당 공사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명확한 사고 발생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 불안이 고조되자 시행사는 신속히 지하 조사에 관한 용역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마트레일 관계자는 “SK건설과 논의해 용역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조사 구간과 방법은 용역사가 정해진 뒤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지반 침하 원인을 규명하고 추가 싱크홀 발생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지반 침하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데다 용역이 본격화됨에 따라 내년 2월로 예정된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공정은 97%가량 마쳤다. 용역 시행을 앞두고 있어 지금으로서는 공기 지연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하기 어렵다”며 “조사를 마친 뒤 공사 구간 지하 상태와 조치 계획이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이란, 美에 호르무즈 개방 ‘7일 계획’ 전달…“선택은 美에 달려”
  4. 4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5. 5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6. 6[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7. 7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8. 8[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9. 9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10. 10[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1. 1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6. 6[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7. 7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8. 8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9. 9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10. 10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7. 7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2. 2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3. 3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4. 4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5. 5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6. 6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7. 7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8. 8추석 저녁 귀성길 정체 해소, 귀경길은 다소 혼잡
  9. 9'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10. 10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5. 5[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