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더는 아픔 없게”…부산경찰, 스쿨존 점검

재송동 어린이 사망 사고 계기, 시내 전역 907곳 실태 파악 착수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0-06-18 22:05:56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운대구, 사고 난 도로·인도에
- 카메라·시선 유도봉 등 설치키로

부산경찰청이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6세 여자아이가 승용차에 치여 숨진 교통사고(국제신문 지난 16일 자 8면 보도 등)의 후속 대책으로 시내 전체 스쿨존 907곳의 안전 실태를 대대적으로 점검한다. 해운대구도 경찰과 함께 사고 현장에 안전시설물을 보강하겠다고 밝혔지만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부산경찰청은 시내 전 지역 스쿨존의 안전실태를 특별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경찰은 2015년부터 최근까지 2건 이상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난 스쿨존 17곳부터 긴급 점검을 시작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 조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지역 전체 스쿨존 가운데 차량 제한속도 시속 40㎞는 1곳, 50㎞는 35곳이나 있다. 심지어 국도와 접해 제한속도 60㎞와 70㎞인 스쿨존도 각각 1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운대구도 해운대경찰서 및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6세 여아가 사망한 교통사고 당시 1차 사고가 난 도로에 중앙선 침범을 방지하는 시선 유도봉을 설치한다. 이번 사고와 같이 SUV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좌회전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처다. 구와 경찰은 도로가 좁아 중앙선에 펜스보다는 시선 유도봉을 설치하는 게 낫다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 또 약 15도 경사의 내리막길 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과속방지턱도 정비한다.

구와 경찰은 또 사고 현장인 인도에 방호 울타리를 대폭 보강하고 차량 속도 알리미, 볼라드, 보행자 펜스 등을 추가로 들인다. 미끄럼방지 작업 등 도로도 포장할 계획이다. 경찰은 등하교 시간에 맞춰 경찰관, 사회복무요원, 학교 지킴이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안전활동과 단속도 강화한다.

이에 대해 이 학교 학부모 A 씨는 “뒤늦게라도 안전대책을 마련한다니 다행이지만 사고가 나기 전에 경찰과 구가 미리 대처했다면 어린이가 숨지는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위험천만한 통학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7. 7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8. 8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9. 9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0. 10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5. 5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6. 6[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7. 7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8. 8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9. 9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10. 10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