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식중독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국제신문 지난 2일 자 6면 등 보도)한 가운데 부산시가 지역 어린이집 위생 실태를 전수점검하기로 했다.
연제구 A어린이집에서 식중독 유증상자가 3명 추가돼 총 3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난달 22일부터 어린이집 300곳을 상대로 여름철 급식위생 안전점검을 벌이는 시가 점검 대상을 1776곳 전체로 확대했다. 시설 등 환경위생이나 위생복 착용 등 개인위생, 식재료 사용, 보관에서 관리가 제대로 되는지를 점검한다. 적발된 내용이 경미할 때는 현장에서 바로 잡고,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등 관련법에 따라 조처할 방침이다.
시는 전체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급식위생 예방관리 교육도 시행한다. 교육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집 조리실 내 부착할 수 있는 예방수칙 스티커도 제작·배포한다. 또 어린이집별로 식중독 예방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보건소 의료기관 등과 비상연락망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장기화와 식중독 발생이 맞물리며 어린이집 현장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현장의 어려움을 고려해 위생관리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