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 확인한 경찰, 곧 소환키로
부산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하려는 시도(국제신문 지난달 25일 자 6면 보도)가 있은 지 약 2주 만에 소녀상과 자전거를 자물쇠로 묶어놓은 사건(사진)이 발생했다. 8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자전거 한 대가 묶여 있었다. 누군가 자전거를 소녀상 옆에 세워 놓고 소녀상 의자 부분과 자전거를 자물쇠로 묶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를 확인해 자전거를 두고 간 남성을 찾았다”며 “조만간 이 남성을 소환해 위법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전거는 이 남성이 치운 상태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소녀상에 ‘박정희’라고 적힌 노란색 천과 염주가 달린 나무지팡이를 누군가 놓고 사라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 관계자는 “또 다시 소녀상을 훼손하려는 시도가 발생한 만큼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