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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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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3차례 연달아 서울시장에 당선된 여권 대선 주자 중 한 명이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박원순계’로 불리는 인사 10여 명이 국회로 입성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대권 주자로 부상했다. 박 시장은 최근까지 기본소득과 부동산 정책 등 이슈를 주도하며 대선 주자의 길을 밟아왔다.

 그러나 박 시장의 유년기와 청년 시절은 평탄치 않았다. 박 시장은 1956년 경남 창년에서 태어나 13세 때 작은 할아버지의 양손으로 입양되는 등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1975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뒤 유신체제 반대 시위에 참여하고 고 김상진 열사 추모식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투옥돼 1학년도 마치지 못하고 제적됐다. 박 시장은 단국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런던에서 수학하고 귀국해 1980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임용됐으나 사형 집행 장면을 참관하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6개월 만에 사표를 냈다.

 이후 박 시장은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며 1980년 권인숙 성고문 사건과 미국 문화원 사건, 한국민중사 사건, ‘말’지 보도지침 사건,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 사건 등의 주요 인권 사건을 맡았다. 박 시장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95년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면서부터다. 박 시장은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부정부패 혐의를 받는 정치인 낙선운동을 이끌며 정치권을 뒤흔들었다. 박 시장은 이외에도 국민생활최저선운동, 사법개혁운동, 작은권리찾기운동, 소액주주운동, 예산감시 정보공개운동 등 시민운동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박 시장이 2000년 설립한 ‘아름다운 재단’과 ‘아름다운 가게’는 국내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 단체로 꼽힌다. 박 시장은 또 2006년부터 희망제작소의 상임이사로 일하며 ‘소셜 디자이너’로도 활약했다. 희망제작소는 공공기관에 시민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싱크탱크’로, 우리나라 최초의 ‘민관협치’ 모델로 주목받은 이후 유사한 형태의 기관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박 시장은 2011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사퇴하면서 서울시장 후보로 부상했다. 당시 박 시장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양보로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야권 단일후보로 시장에 당선된다. 서울시장으로서 박 시장의 행보도 돋보인다. 박 시장은 반값등록금, 무상급식, 비정규직 정규직화, 청년수당, 도시재생, 사회적경제기업 협동조합, 원전 하나 줄이기, 노동이사제, 토건에서 복지 패러다임으로 전환 등 수많은 사회혁신정책을 단행했다. 박 시장은 2017년 19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으나 중도 포기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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