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 물관리센터. 울산시 제공

최근 전국 각지에서 수돗물에 유충과 벌레가 나왔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이와 관련한 신고가 2건 접수됐다.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16일과 20일 울주군과 중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유충과 벌레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시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조사 결과 유충 의심 신고 건의 경우 유충인지 이물질인지 명확하지 않았으며, 발견된 벌레는 이끼 등에서 서식하는 결합류 종류여서 물에서는 나올 수 없는 종류로 파악됐다.

시 상수도본부는 유충이나 벌레가 외부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시 상수도본부는 17일부터 천상과 회야정수장 2곳과 지역 28곳 배수지에 대해 긴급 점검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정수장과 배수지에서는 벌레나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