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황강물+창녕 강변여과수 PK 공급 추진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일환, 환경부 통합물관리안 제시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8-02 23:05:4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95만㎥, 비상시 대비용 제한”
- 이번주 물협상 본격 돌입

낙동강 유역의 깨끗한 물 공급 방안으로 ‘황강 하류’와 ‘창녕 강변여과수’ 활용·개발안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관련 지자체는 환경부가 제시한 대안을 바탕으로 이번 주 ‘물 협상’에 돌입한다.

2일 국제신문이 입수한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 주요 내용’이라는 제목의 환경부 내부 검토자료를 보면 부산 울산 경남(PK) 지역 물 공급과 관련, ▷경남 합천 황강 하류(45만㎥) 활용 ▷창녕 강변여과수(50만㎥) 개발 ▷초고도처리 조합 등 3가지 대안이 나왔다. 환경부는 하루 총 개발물량인 95만㎥ 중 48만㎥를 동부경남(창원 31, 김해 10, 양산 6, 함안 1)에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의 경우 하루 총 소요물량 95만㎥ 중 47만㎥는 황강 및 창녕 강변여과수로, 나머지 48만㎥는 낙동강 초고도정수처리를 통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낙동강 물 문제는 1991년 페놀 유출 이후 본격화했다. 낙동강 하류에 있는 부산은 본류 의존율이 88%에 달하는 만큼 취수원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비상시 대비’라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자료에서도 ‘비상시에 대비한 최적 물 공급 대안’이라고 명시했다. 그간 낙동강 유역 지자체는 인근 지역 공급 때 물 부족을 우려하며 반대해왔다. 이에 물 공급 용도를 ‘비상용’으로 제한하면서 지자체 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 간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낙동강 물 문제는 지역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당장 온천으로 유명한 창녕 부곡에서는 강변여과수 개발 때 온천수와 농업용수 부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 유역 지자체 간 협의가 무산되면 물 문제는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과거 유력하게 거론됐던 경남 진주 남강댐 물을 끌어오는 방안은 지자체 간 극한 대립으로 결국 제외됐다.

부산시는 인근 지자체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이 경남에 도와줄 수 있는 건 도와주면서 협조를 구하려고 한다”며 “구체적인 상생 방안은 협의 중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는 5일 ‘낙동강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시는 관련 지자체, 환경부와 본격 협의를 진행한다.

환경부는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한 추가 대책도 세웠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및 하수처리시설 확대 ▷상류지역 폐수무방류시스템 도입 ▷TOC 수질 총량제도 도입 ▷낙동강 본류 주변 오염원 관리 강화 등이다. 환경부는 중간보고회를 기점으로 본격 공론화에 나선다. 이후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를 연 뒤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통합물관리 방안을 상정해 심의를 거칠 계획이다.

한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난달 31일 양산 신도시 정수장과 취수장을 찾아 낙동강 수질이 개선될 때까지 새로운 취수원을 발굴해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4. 4[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9. 9[속보] 포스코 노사, 3차 파업 앞두고 잠정 합의... 기본급 2.6% 인상키로
  10. 10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