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설치된 집단급식소 900여 곳을 긴급 전수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곳이 적발됐다.
시는 지난달 3일부터 16개 구·군과 부산식약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78명과 함께 부산지역 유치원·어린이집 942개소의 집단급식소를 모두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유치원 3개소, 어린이집 2개소 등 5개소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적발 내용은 조리장소 위생불량이 2개소, 식기류 위생불량 1개소, 보존식 일부 미보관 2개소이다. 시는 해당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시정 조처하고, 과태료 50만 원을 처분하는 등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긴급점검은 최근 연제구 어린이집에 식중독이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하절기 건강 취약계층인 어린이가 대규모 식중독에 노출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급식소 내 부적합한 원료 사용 여부를 비롯해 위생적 관리, 조리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식재료 세척·보관 및 교차오염 방지, 조리 적절성, 보존식의 적절한 보관 등이다.
시는 장마가 끝나고 고온다습한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유치원 등은 불시 점검을 통해 시정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이미 배부된 식중독 예방 진단 체크 리스트를 활용, 자체점검을 생활화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14개소는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에 현장방문해 위생·안전·영양 측면으로 지속해서 지원한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