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주의보 발효… 최고 32도
부산과 경남 일부지역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부산기상청은 2일 부산의 최저기온이 25.2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진주(25.7도), 남해(25.6도) 등 경남 일부 지역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열대야는 지난해와 비교해 부산은 6일, 진주는 9일, 남해는 11일 늦다. 특히 부산은 2003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늦었다. 울산과 창원에서는 하루 앞선 지난 1일 이미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당일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이면 열대야로 분류된다.
이번 열대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있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부산은 5일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부울경에는 지난달 31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5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5도, 경남 23~25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9도를 비롯해 28~3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5일 역시 아침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9~32도로 예보됐다. 4, 5일은 대체로 흐리겠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매우 덥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축산업 등 각종 산업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