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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신규확진 9명…러 선박·선박부품사 유전자형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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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관계자가 북상 중인 태풍 ‘바비’에 대비해 야외진료소 천막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부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 환자 1003건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9명(265~273번)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265·266·268번 환자는 부산진구 목욕탕(가야스파벨리24) 접촉자이며, 267번 환자는 해당 목욕탕을 방문한 263번 환자의 접촉자다.

이로써 부산진구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난 7명이다.

269번 환자는 경남 확진자의 항공기 내 접촉자로 자가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270·271번 환자는 각각 227·231번 환자의 접촉자로 이들은 사상구 마을 공동체 관련 확진자다.

272번 환자와 273번 환자는 각각 경남 203번 환자와 221번 환자의 접촉자다.

선박 부품 업체에 근무하는 199번 환자 관련 유전자 검사 결과 러시아 선박 선원 유전자형과 같은 GR그룹으로 판명됐다.

또 감염원이 불분명했던 192번·195번 환자도 유전자검사 결과 GR그룹으로 판명됐다.

시 보건당국은 “GR그룹 깜깜이 감염이 모두 다 밝혀졌다”며 “서부산 지역에서 러시아 선박 감염 사례가 지역 사회 감염으로 발전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GR그룹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러시아 선박 선원에게서 발견됐던 유전자형이다. 시 보건당국은 GR그룹 유전자형을 가진 바이러스가 러시아로부터 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 보건당국은 GR그룹을 가진 지역 내 감염은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중학교,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선박 부품 업체 영진볼트, 192번·195번 등 4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부산 시민은 1300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전세버스를 타고 집회에 참가한 320명과 이동통신 기지국으로 파악한 314명(640명 중 중복·관련 없는 사람 제외), 스스로 보건소를 방문한 666명이다.

1300명 중 1106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21명은 검사 예정이다. 나머지 173명 연락 두절 상태다.

이로써 부산 지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3명이 됐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5명(175·177·190·194·203번) 늘어난 181명이다.

현재 검역소에서 이송된 환자 3명을 포함한 92명은 각각 부산의료원(77명), 부산대병원(14명), 고신대병원(1명)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 코로나19에 맞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 지침
1.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
2.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간격 두기
3. 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4. 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기
5.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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